미국 최대의 일간지 'USA 투데이'가 10일자(현지시간) 스포츠섹션의 3면 대부분을 할애, 애리조나 김병현의 양키스타디움 컴백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김병현이 지난 9일 보스턴전에서 16세이브를 거둔 뒤 팀메이트인 1루수 마크 그레이스와 포옹하는 사진을 머리에 실은 이 기사는 '김병현이 양키스타디움의 악몽을 잊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요지.
한편 김병현은 11일(한국시간) 양키스전에 앞서 애리조나 클럽하우스에 몰려든 현지 기자 10여명의 질문 공세를 받고, 이 자리에서 통역 주승철씨를 통해 "나를 보면 양키스팬들이 무척 행복해할 것"이라는 농담을 해 웃음를 자아내게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