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의 여행
늦은 아침 잠깨어 창문을 열었지
풀죽은 햇살이 부시시 나를 반겼지
혼자 남은 빈 집의 우울을 걷으며
늘어진 내 몸을 재촉해 밖으로 나섰지
TV를 보면 너무 많은 스무살 짜리들이 나오고
그들이 부럽진 않지만 자신에 찬 활약은 부럽지
지금은 아직나 어리고 싶지만
어느새 내 나이도 스무살 넘은 청년인걸
아... 지금 나 서있을 순 없잖아
내게는 특별한 나만의 생이니까
이 거리로 나 지금 돌아와
빌딩과 자동차의 번쩍이는 불빛 상관없어
좁은 골목 걷고 있는 내 발길 경쾌해
삐걱이는 내 방 창으로 첫 눈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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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String Acoustic Guitar - 신윤철
1st Electric guitar - 심상학 / 2nd Electric guitar - 조수강
Bass - 이태영 / Drum - 이철희 / Percussion-조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