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좋아했었는데 얼굴도 성격도 전부
어느날 부턴가 낯선 그녀와 둘이 된 내 첫사랑
근데 솔직히 내가 낫잖아 얼굴도 성격도 전부
갖고 싶어 저 남자가 내꺼였으면 좋겠어
살짝 졸린 듯 찡긋하는 표정이 난 좋아
재미없어도 계속하는 농담이 난 좋아
지금 만나러가는 그 사람이 나라면
그날 너를 처음 만났건 분주한 토요일 오후
한번도 느끼지 못한 설레임 어떻게 해야하나
그 때 너를 다시 만난건 조용한 까페에 앉아
마주보며 미소짓는 그녀 곁에 있는 너야
살짝 졸린 듯 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