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어 미끄러운
바닥이 마냥 재밌어
시럽 안 넣은 커피가
끝 맛까지 다 달달해
날 감싸는 듯한 기분은
저 햇살 때문인 걸까
두근대는 내 마음
너무 크게 들리진 않을까
이유는 딱 하나밖에 정말 없는 걸
자꾸 몰라 몰라 하는
붉어진 나의 두 볼이 너에게 말해
흐르는 시간은 전혀 지루해질
틈 하나도 없는 걸
너를 바라보는 난
너라서 그래
모든 순간 함께하는 사람이
그게 너라서 그대라서
너라서 그래
마음 깊숙이 있는 사랑이
너라서 그대라서 그래
머릴 마구 헝클이는
바람이 마냥 재밌어
너와 걷는 이 거리가
구름 위 같다면 믿을까
이유는 딱 하나밖에 정말 없는 걸
자꾸 봐도 봐도 미소만
너를 바라보는 난
너라서 그래
모든 순간 함께하는 사람이
그게 너라서 그대라서
너라서 그래
마음 깊숙이 있는 사랑이
너라서 그대라서 그래
한번 두번 또다시 말해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인 걸
더는 말하지 않아도
전부 알 거라고 믿고 있어요
이젠 그대가 말해줘요
너라서 그래
나를 바라볼 때 웃는 사람이
그게 너라서 그대라서
너라서 그래
처음과 같이 있는 사랑이
너라서 그대라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