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 않던 설렘에
그 거리 몇 걸음을 걷는 동안
손을 잡기가 힘들었던 그날 밤
내 서투른 고백에 환한 미소로
끄덕여 줬었던 그 가로등 아래
흩뿌려진 웃음들이
얼마나 좋았는지
사랑이었지 그래 사랑했었지
이젠 안녕 안녕 고마웠던 너
가끔 밉기도 했지만
너 아니면 누굴 미워했겠어
가끔가끔 떠올려줘
잠깐만 잘 지내지 말고 천천히 Bye
우리 가끔 다툴 때면
미안해하며 내 팔을 잡아끌던
네 모습이 고마워
널 꼭 안아줬었는데
그 가로등 아래 뿌려진
눈물들이 얼마나 애틋했는지
사랑이었지 그래 사랑했었지
이젠 안녕 안녕 고마웠던 너
가끔 밉기도 했지만
너 아니면 누굴 미워했겠어
가끔가끔 떠올려줘
잠깐만 잘 지내지 말고 천천히 Bye
기억은 추억으로 변해
언젠가 우리 지워지겠지
계절이 쓸고 간 그 시간들 사이
널 찾기가 꽤 힘들어지겠지
이젠 안녕 안녕 고마웠던 너
가끔 밉기도 했지만
너 아니면 누굴 미워했겠어
가끔가끔 떠올려줘
잠깐만 잘 지내지 말고 천천히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