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일기

엠씨 스나이퍼


1MC )
하루에 씻어내길 수십번씩 5분 마다 매번
닦아내는 그곳 너무 멀고먼
여정을 준비하는 내겐 필수 조건
돈에 눈먼 날향한 질책의 시선
삶에손을 놓은 순간 얻게된건 멍애
그 비애 젖어버린 나의 반쪽 날개
벗어버린 옷가지 이젠 자포자기
한반도를 돌고 돌다 결국 이곳까지
정육점의 돼지마냥 팔고 팔아
내 의사완 상관없이 시작되는 정사
수십알씩 삼켜대는 피임약의 과다 복용
그더러운 손길에 썩어가는 피부
모두 아닌척하지만 끝에 결국
밸트를 풀어해친 딸을 가진 아비
슬피 울어대는 영혼의 신음소리
풀리지않는 고리는 스스로를 포기
하는것으로 해결 쏟아지는 별의 숨결
저멀리 사라지는 나의 작은 순결
저별이 삼켜버린 나의 유년시절

* (이렇게)빨간등불아래 병든 날봐라
부러진 날개라도 휘어잡고 난날아
이땅에 신이있다면 날절대 외면마라
저아래 무덤속의 해시계는 스스로가

2MC )
벽에 못을 박듯 쑤셔 넣는 고기덩이
힘없이 벌어지는 나의 사타구니
참을 수없이 고달픈 괴로움을 호소
던져지는 5만원에 할수없이 미소
빌어먹을 이런 좆같은
흥건히 젖어버린 처녀막의 흔적
기억 조차싫은 욕구에찬 표정
수정 될수없는 이런나의 사정
밤새도록 울며 닦던 가랑이
내눈엔 두려움에 가득찬 눈물이
어차피 남자품을 전전하는 몸뚱이
이상의 바른 삶을 기대할순 없겠지
기생충같은 삶을 사는 나의 고충
내삶을 풀어나갈수록 더욱 미궁
이제 나를 체크하는 해시계
누구도 어찌할수없는 나의 신세

* (이렇게)빨간등불아래 병든 날봐라
부러진 날개라도 휘어잡고 난날아
이땅에 신이있다면 날절대 외면마라
저아래 무덤속의 해시계는 스스로가

3MC )
누가 날 여따가 버렸어~~~~
어느 누가!!!
나를 창녀라고 말할수 있어
yo! 스나이퍼 그대가 날 구제 해줘...
현실의 벽을 무너뜨려!
그대가...그대가... 나를 건져줘...
이런 현실에서 벗어 날수 있도록
그대가 날 구제 해줘...
나를 위해...나를 위해...
하늘의 해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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