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출근길 만원버스 창가자리로 서니
오늘도 만나는 심심한 눈빛들
그틈에 나또한 그런 표정으로
차창 밖 여자들만 세어본다.
빠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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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그다지 다르지않을 오늘 또 하루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빠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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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함께하는 똑같은 얼굴들.
어제와 비슷한 이야기들.
그렇게 서로를 확인하면
벌써 해는 서쪽으로 기울었다.
빠룸..우...
기다리던 퇴근시간 켜지는 가로등.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
여기저기전화벨을 울려봐도..
지겨운 목소리만 들리네.(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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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심심해. 또 하루 지나도 마찬가지야
그다지 다르지않을 오늘 또 하루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빠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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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없이 흘러간 또 하루가
억울해 무작정 걷다보니
집에서 기다리던 식구들 모습이
또 다른 또 하루로 날 떠미네..
이젠 노래도 지루해. 또 불러 보아도 마찬가지야.
그래도 노래하면 덜 심심하니
더 새로운 마음으로 노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