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이 드는 날 (Feat. 오지은)

홍갑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좀 더 자야지 할 적에
옆에 누운 네 모습 보고 예쁘구나 생각했네

눈 비비고 방에서 나와 커피 내리려 할 적에
컵 씻으러 찬 물 맞으니 그제서야 잠 깨네

바람 부나 창문을 여니 고양이가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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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갑 이불  
홍갑 기침 없는 밤  
홍갑 태양과 달은 스쳐 지나가고  
홍갑 혼자가 편해 아님 둘  
홍갑 봄이 돈다  
홍갑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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