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오면서 봤겠지만..
이동네에 길이 너무 좁아서..똥차가 못올라와..
집집마다 똥을 일일이 다 퍼내야 되는데..
우리 아버지가 그일을 하셨어..
근데 얼마전에...아빠가 사고로 쓰러지셨어......
하루 벌어먹고 살기두 힘든판에....
그래서 내가..똥펐어..아빠대신......
<성진>야- 니네들 그거 아냐?
엄마들이 애기 날때..혼자힘으루 낳는줄 알지?
아니래..애는 애대루 뱃속에서 세상으루 나올라구
죽을 힘을 다한데 그러니까 반은 우리 몫인거야~
어렵고 힘든세상...끝까지 버티다 보면...
그러다 보면 뭐가 되도 되지 않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