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따라
정처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 삼아서 눈 앞에 떠오는 옛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걸으며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이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깊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 마냥
친구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거리 저거리 헤메이다
잠자리는 어느 곳인가
지팡이 짚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형제 다정한 옛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이몸
홀로 가슴 태우다 흙속으로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