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안 좋은 가봐 표정이 왜 그래 아주 많이 화가 났나봐 누가 널 거슬리게 샜는지 이마에 주름을 만들어 놓은 게 또 뭔지 무슨 이윤진 모르긴 해도 그렇게 잔뜩 찡그린 채 다녀봤자 그 일이 네 뜻대로 풀리지는 않아
어차피 끝난 일이야 세상이 내 맘 같지는 않잖아 신경쓰지마 그 까짓 거 잊어버려 배년도 못 살 건데 뭐 그래 웃어 봐 그냥 강물이 흘러가듯 내버려둬봐 왜 욕심에 눈이 멀어 애를 태우며 사니 네 생애 마지막 그날이 오면 그렇게 움켜쥐고 있던 모든 것들 가져 갈수는 없다는 걸 그 때는 알겠지
아무리 욕심 내봐도 그 어떤 것도 네 것은 없잖아 정말로 소중한 것은 사람들 기억 속의 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