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2년 8월 21일 나는 지금 그녀가 있는 집 앞에서
손엔 그녀를 기쁘게 해줄 한다발에 꽃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죠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머리를 만져보기도 하고
이리 저리 왔다갔다 안절 부절 하며 지금 내 심장은 터질 듯이 두근두근
내 머리 속은 백지장 처럼 새 하얗고 한참뒤에 들려오는 그녀의 발자국 소리에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죠
어느샌가 내 앞에 있는 그녀 고개 숙인채 조심스레
나는 그녀를 향해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어색하게 용기내어 말했었죠
사랑해 너를 사랑해 영원토록 너 만을 사랑해
이 세상 어느 누구 보다 아름다운 그녀는 나만의 수호 천사
사랑해 너를 사랑해 영원토록 너 만을 사랑해
온 세상 뒤져바도 유일한 나의 맘을 빼앗아간 나만의 수호 천사
너와 얘기하고 너의 밥을 먹고 너와 쇼핑하고 너와 영활보고 그렇게
너와 함께 웃고 길을 걸을때면 내가 사랑하는 너의 손을 잡고 이렇게
우리의 어색함은 사라져만 가고 행복한 나날의 연속
때론 내가 사랑 하는 너의 앞에서 춤을 춰주고 또는 애교도 부리고
땡 깡도 부리며 어린아이처럼 어느때는 너를 보호해 줄수 있는
듬직한 보디가드 같이 터프하기 까지 하지
세상의 모든것을 다 가진것 같은 행복함 이란게 바로 이런거
였다는걸 나는 이제 알아버렸어 사랑은 소리소문 없이 찾아와 평생을 함께 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