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너의 소식 묻는 사람들 쓴 웃음으로 대신 흘려버리고
하늘을 봐 어쩌면 그럴지 몰라 매일 이렇게 하늘 보면 널 다시 보내줄런지
아직도 내 방안엔 니가 가득해 혹시 너 돌아오면 낯설지 않게
나 언제나 우리 처음 그 날처럼 행복한 맘으로 기다려 더 울진 않을래
(널)사랑해 널 너무 사랑해서 (나)미안해 널 잊지 못해서
넌다시 오지 않겠지 허나 이렇게라도 널 그려야 나 살 수 있는걸
널 닮은 목소리에 뒤돌아보고 널 닮은 옷차림에 숨이 멎었어
이제 그만 담담할 때도 됐는데 날이 갈수록 난 오히려 간절해지는 건 아닌지
내 생각 한번쯤은 하고 지낼까 미소로 나를 떠올리면 좋겠어
다른 사람 나만큼 사랑해 줄까 잘 지낸다는 한마디면 나는 괜찮아질까
(널)사랑해 널 너무 사랑해서 (나)미안해 널 잊지 못해서
넌다시 오지 않겠지 허나 이렇게라도 널 그려야 나 살 수 있는걸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단 말 (곁에있지 못해서) 용서하란 말
내게 남긴 너의 그말이
(너를 울렸던 만큼) 나를 울게해 (너를 사랑한 만큼) 더 힘들어
얼마나 더 아파해야 네게 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