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만화속
주인공같이
장난치던
귀여운 내 조카
국민학교 소풍날
담은 사진~
내 방 구석 할아버지가
앉아 계시던
낡고 낡은 의자와
갈색 곰인형이
소리없이 바보처럼
웃음짓게 해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간직한
해맑은 웃음
수많은 얘기와
강물결 위로
부서지는 저 태양
살아있는 모든 것이
내가 좋아하는것
비온 뒤 선명하게
보이는 불빛
아름답게 비추던
그 벤취
웃는 모습 예쁘던
작은 꼬마~
천구백 구십 일년
어느날
부푼 가슴 안고
떠나던 여행길
동해 푸른 바다
소리없이
바보처럼
웃음짓게 해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간직한
해맑은 웃음
수 많은 얘기와
강 물결 위로
부서지는 저 태양
살아있는 모든 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
언제까지나
가슴속에 간직한
해맑은 웃음
수 많은 얘기와
강 물결 위로
부서지는 저 태양
살아있는 모든 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