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큼

옥주현
작사 : Minuki
작곡 : 박근태

아침이 또 왔죠
분주했던 어제는
아무일 없다는 듯
이별을 꺼내놓죠
난 너무나 아파서
헤어진 걸 잊었나봐요
눈치없는 햇살에
어느새 눈물 흐르죠
아무리 울어봐도
변하는 것은 없다는 걸
모든 사람이 얘길하겠죠
시간에 기대라고~
아주 조금씩
지워보라고 하죠
미칠만큼 사랑했던 기억
아직 모두 그대로인데
죽을만큼 이별이 싫은데
어떻게 그대를 잊나요

난 너무나 아파서
헤어진 걸 잊었나봐요
눈치없는 햇살에
어느새 눈물 흐르죠
숨조차 못쉴만큼
움츠려드는 내 기억과
그늘져버린 나의 웃음을
시간에 맡길께요~
그리고 그대 놓아줄께요
이제 전염처럼
온몸에 퍼졌던
그대 기억의 파편들을
폭풍같은 하루들속에서
하나씩 빼내고 있겠죠
내 마음은
바다처럼 깊어져
이제 모든 걸 다시
받아줄 수 있는데
하루만큼
더 커져만 가는
나의 파도같은 사랑을
가슴 시린
기억 저 편에
숨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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