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밤 이상한 소리에
창을 열어 하늘을 보니
수많은 달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곁에 다가온
할머니가
내 손을 잡으며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그들이 돌아왔다고
왜 모두 죽고 나면
사라지는 걸까
난 그게 너무
화가 났었어~~
남몰래 그 누구를
몹시 미워했었지~
왜 오직 힘들게만
살아온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끝에서~~
어딘가 끌려가듯
떠나는 걸까
살찐 돼지들과
거짓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 했던
피 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오~~ 하~~~~ 하~~~~
자 일어나
마지막 달빛으로
뛰어가봐 하
날아와
머리 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리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저기 하늘 밖으로
살찐 돼지들과
거짓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 했던
피 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오~~ 하~~~~
하~~~~
자 일어나
마지막 달빛으로
뛰어가봐 하
날아와
머리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리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아와
머리 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리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