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우리 그만 헤어져
태연한 니 목소리
다시 말해봐봐
장난치지마
나를 놀리지도 마
감히 니가 나에게
이럴 수 있어
지지배배 우는
저 새들도
내 마음을
알고 우는데
우지마라
그깟 사랑땜에
쓰러져 버릴
내가 아냐
막막하지만
살고 싶지 않지만
남자답게 그렇게
웃고 살아봐봐
세월이 가면
너무 힘든 지금을
한잔 술로 웃으며
추억하겠지
지지배배 우는
저 새들도
내 마음을
알고 우는데
우지마라
그깟 사랑땜에
쓰러져 버릴
내가 아냐
가라가라가라
내 맘 변해
너의 다리
붙잡기 전에
짜가짜가짠짠 짠짠짠짠
짜가짜가짠짠 짠짠짠
니가 가면
난 이제 어떡하라고
너만 믿고
살아왔는데
나를 버리고
다른 남잘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
그럴 수 있어
이해할 수도 있어
오죽하면 나에게
그런말 했겠니
내가 준 선물
모두 가져와
새로 생길 내 애인
다 줄거다
가지가지 많은
나무처럼
바람잘날 없는
나인데
궂이 궂이
니가 아니라도
남은 가진
아직 많은데
생각해보니
별로 준 것도 없어
반지하나 빽하나
딸랑 구두 두개
내가 받은건
그냥 내가 가질께
니가 준게 어떤건지
헷갈리니까
지지배배 우는
저 새들도
내 마음을
알고 우는데
우지마라
그 깟 사랑땜에
쓰러져 버릴
내가 아냐
가라가라
다신 남자한테
사랑갖고
장난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