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니
너를 처음 본 순간
정말 묻고 싶어
그토록 오랜 세월
너만을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스쳐간 인연
그 자리엔 아픔만
우리 함께 하자던 약속
이젠 잊은 거니
오 나의 그대여
제발 울지마요
그 사람 품속에서
행복해준다면
나 이제
떠날 수 있는 건
나의 모든 걸 주었던
그대의 행복이니까
미안해하지 말라던 너
정말 안녕일까
할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어
지나간 추억으로
널 다시 만나면
품에 안고 울겠지
이것이 끝이 아님을
이젠 잊은 거니
오 나의 그대여
제발 울지마요
너 살고 있는 이곳에
나 또한 살아
이제는 준비해야 해
다시 만남을 약속해
그대의 나였으니
나의 그대여
제발 울지마요
그 사람 품속에서
행복해준다면
나 이제 떠날 수
있는 건
나의 모든걸 주었던
그대의 행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