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끝에 이런 말
하는 걸 알아줘요
아마 저와 같은
생각했길 바래요
결국 헤어지는 것이
나을 것만 같아요
지독하게 우리둘은
맞지 않네요
오랫동안 망설여 온 건
둘다 마찬가지죠
늘어난 건 나이 몇살뿐
아니 삶의 무게도
추억이란
좋은것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너무 좁은 우리에 갇힌
서로를 이젠 놓아줘요
무서웠죠
미움이 불어가면서
외로움만 더욱 커졌죠
이건 아냐
정말로 이건 아니야
내가 소중한 걸
알았죠
깊게 패인 상처뿐인
지금의 모습처럼
예전에도 우리둘은
그랬을까요
남아있는
마지막 희망의 끈
무언지 몰라도
그거나마
혹시 있을까
붙잡고만 싶네요
헤어짐이 나쁜것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가두려만 했던 지난날
너무 너무 후회만 되요
겁이 났죠
미움이 커져만 가서
안그러길 바랬었는데
화가나요
나는 혼자가 아닌데
지독하게 외로웠어요
우리가 정말
사랑하긴 한거죠
믿고 갈게요
혹시라도
그 오랜시간 동안에
사랑한게 아니었다면
그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죠
다신 사랑할 수 없겠죠
생각의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