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인간으로 탄생 고집불통 날 키우며 부모님은 고생
평생 이루지못할 꿈을 안고 살아가는 고집스런 뮤지션 나는 MC태현
열다섯살일때 나의 손가락에 튕겨졌던 조율조차 엉성했던 낡은 통기타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음반에 춤을 추며 어설프게 토해냈던 나의 꼬마랩
그 시절 내가 끄적였던 나의 일기장엔 아름답고 순수했던 많은 단어들
하지만 한두해가 지나 술과 담배를 접해가며 영혼마저 추해졌던 그런 시간들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또 새벽은 온다기에 돌릴수도 없이 멀리 흘러온걸까
생각하면 머리아퍼 돌아보면 맘이 아퍼 곱씹으면 입이아퍼 혼란해진 랩퍼
여덟마디 리듬속에 나의 혼을 담고 네박자의 비트속에 나의 맘을 담아
쓰여지는 글은 아름답지 못하다만 이게 나의 mind 이런 나의 message
가슴에서 쓰여지고 가슴으로 노래하며 가슴으로 느끼련다 나를 막지마
구구절절 사랑타령 내가 지겹니 그렇다면 네 사랑도 지겹다는거니
더럽혀진 내 머린 글을 쓰지 못해 소주 한잔 걸쳐야 한 줄 시가 나와
헤드폰으로 흐르는 연주곡을 들으며 작곡자의 맘을 느껴보려하지
어떤 날은 한없이 눈물이 흐르고 어떤 날은 끝없이 생각에 잠기고
인간이기에 소유한 감성과 감정 내 눈앞에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
엇박나는 비트에도 랩을 할 수 있어 마이크가 없어도 목터지게 외쳐
듣는 이가 없으면 소주 한잔 걸쳐 힘들다고 포기마 이제 음악에 미쳐
여긴 지금 서울땅 사람들이 많아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힘겹게 살아가
그 속에서 포기란건 아직 이른것 같아 잃어버린 웃음을 다시 찾을께
노래하는 시인 (나 MC태현) 가슴아픈 랩퍼 (나 MC태현)
가슴으로 느껴 (나 MC태현) MIC를 잡아 (이제 시작해)
노래하는 시인 (나 MC태현) 가슴아픈 랩퍼 (나 MC태현)
가슴으로 느껴 (나 MC태현) MIC를 잡아 (다시 시작해)
서태지를 좋아하던 열다섯살 꼬마는 까칠까칠 수염이 나는 아직 어린 아저씨
혹시 내 이마에 주름살이 보여 그렇다고 흰머리가 없다는건 아냐
만약 내가 마흔살이 되도 트로트보다는 한줄기의 랩을
만약 내가 마흔살이 되면 그때서야 말하겠지 후회는 없다고
노래하는 시인 (나 MC태현) 가슴아픈 랩퍼 (나 MC태현)
가슴으로 느껴 (나 MC태현) MIC를 잡아 (이제 시작해)
노래하는 시인 (나 MC태현) 가슴아픈 랩퍼 (나 MC태현)
가슴으로 느껴 (나 MC태현) MIC를 잡아 (다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