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弦の月が 朧に搖れる
[카게은노 츠키가 오보로니 유레루]
하현달이 아련하게 흔들리고
夜を包む叢雲
[요루오 츠츠무 무라쿠모]
밤을 감싸는 무리진 구름
はりつけられた 番う雛
[하리츠케라레타 츠가우 히이나]
책형에 처해진 결혼한 히나 인형을
絡める 非情のわな
[카라메루 히죠오노 와나]
휘감는 비정한 덫
嗚呼今も燻ぶ
[아아 이마모 쿠스부]
아아, 지금도 피어오르는
想い胸に しかと宿らば(殲)
[오모이 무네니 시카토 야도라바 (세은)]
사랑스런 마음에 선명하게 깃든다면 (멸하리)
水の樣に優しく 花の樣に劇(はげ)しく
[미즈노 요오니 야사시쿠 하나노 요오니 하게시쿠]
물과 같이 상냥하게 꽃과 같이 세차게
震える 刃で 貫いて
[후루에루 야이바데 츠라누이테]
흔들리는 칼날로 뚫어서
宿命られた 淚を
[사다메라레타 나미다오]
그대에게 숙명져진 눈물을
瞳の奧を 閉じても
[히토미노 오쿠오 토지테모]
눈을 깊게 감더라도
貴方を 瞼が 憶えているの
[아나타오 마부타가 오보에테이루노]
당신을 내 눈꺼풀이 기억하고 있어
無明の淵で 終焉(おわり)を待つ
[무묘오노 후치데 오와리오 마츠]
무명의 수렁에서 종언을 기다리는
私は むせぶ身無し兒
[와타시와 무세부미나시고]
나는 흐느끼는 몸 없는 아이
踏みにじられた 盡(すが)る戀を
[후미니지라레타 스가루 코이오]
처참하게 짓밟힌 끝나버린 사랑을
兩手に 包んだまま
[료오테니 츠츠은다마마]
양손으로 감싼채
もう 諍えない 共にたどる
[모오 아라가에나이 토모니 타도루]
이제 거역할 수 없이 같이 이를
ちぬりのを黃泉道(みち)を(殲)
[치누리노 미치오 (세은)]
피로 물든 황천길을 (멸하리)
水の樣に優しく 花の樣に劇(はげ)しく
[미즈노 요오니 야사시쿠 하나노 요오니 하게시쿠]
물과 같이 상냥하게 꽃과 같이 세차게
震える 刃で 貫いて
[후루에루 야이바데 츠라누이테]
흔들리는 칼날로 뚫어서
宿命られた 淚を
[사다메라레타 나미다오]
그대에게 숙명져진 눈물을
瞳の奧を 閉じても
[히토미노 오쿠오 토지테모]
눈을 깊게 감더라도
貴方を 瞼が 憶えているの
[아나타오 마부타가 오보에테이루노]
당신을 내 눈꺼풀이 기억하고 있어
水の樣に優しく 花の樣に劇(はげ)しく
[미즈노 요오니 야사시쿠 하나노 요오니 하게시쿠]
물과 같이 상냥하게 꽃과 같이 세차게
震える 刃で 貫いて
[후루에루 야이바데 츠라누이테]
흔들리는 칼날로 뚫어서
宿命られた 淚を 瞳の奧を 閉じても
[사다메라레타 나미다오 히토미노 오쿠오 토지테모]
그대에게 숙명져진 눈물을 눈을 깊게 감아도
流れる 血潮 止められない
[나가레루 치시오 토메라레나이]
흘러가는 혈조를 이젠 막을 수 없어
蜜の樣にこぼれて 徒の樣に散りゆく
[미츠노 요오니 코보레테 아다노 요오니 치리유쿠]
꿀과 같이 떨어져서 허무하게 흩어져 가네
はかない 祈りを 搔き消して
[하카나이 이노리오 카키케시테]
덧없는 이 기도를 깨끗이 지워줘
宿命られた 二人を
[사다메라레라 후타리오]
숙명으로 맺어진 두 사람을
葵闇が 裂いても
[아오이야미가 사이테모]
푸른 어둠이 찢어놔도
貴方と 搖蕩う 隱り世まで
[아나타토 타유타우 카쿠리요마데]
당신과 떠돌며가리 저 세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