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얘긴 하지 않을께 그저 난 기억해둘께
쿨하게 떠나기 위해 눈물을 숨겨, 그냥 참아)
너무도 많은 날들을 함께한 우리였잖아
여름엔 파도소리 설레는 눈꽃송이
그 속엔 우리들의 노래가
난 사실 잘된거라 믿을래
행복한 추억들만 있으니
즐거웠던 기억만 함께 웃던 기억만
담아갈 수가 있으니
눈물나는 기억은 바래져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았던 기억만
굿바이 나의 친구야 굿바이 지난 날들아
웃으며 떠나는 건 이별이 아냐
다시 꼭 만날테니
(마르지 않는다면)
연락하고 핑계한단 말은 안할께
십년가도 어제본 듯 그냥 지울께
세상살이 바쁜 탓에 그냥 잊을 때 있어도
한잔 씩 몇마디면 오케이
나없이 외로워도 울고불고 찾지마
드라마 엔딩처럼 멋있게 멋있게 난 떠나
듣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한 소리가 있어
친구들 모두 모여 떠드는 웃음소리
좋았던 노래 시작된 소리
그 속에 나를 기억해줄래
일일이 안부 묻지 않아도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도록
가끔은 기억해야돼 (약속해)
사실은 조금은 서글퍼져
돌아서 울지도 몰라 이렇게 웃지만
굿바이 나의 친구야 굿바이 지난 날들아
웃으며 떠나는 건 이별이 아냐
다시 꼭 만날테니
(마르지 않는다면)
굿바이 나의 친구야 굿바이 지난 날들아
웃으며 떠나는 건 이별이 아냐
다시 꼭 만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