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싶어 그 날 발견했었던 그 빛을
너하고 맹새했던 오직 단 한 가지
그 약속이 있어서야 더 이상 멈추지 않고
후회 없이 갈 거야 잘 무르익은 과일 갈아 쉽게 떠먹듯
난 아직 약하다는 변명만을 하고 있었어
만일 널 만나지 않았다면
아직도 그 벽을 부숴 버리고 나오지
못했을 게 분명해 잊을 수 없어
그 날 느꼈었던 그 아픔을 다시는 그 곳으로 돌아가기 싫어
더욱 더 굳게 믿고 싶어
그 날 발견했었던 그 빛을 바보 같다면서 실컷 웃어도 좋아
나는 서투르니까 하지만 다신전과 같이 살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