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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표정 없는 말로
이제 그만하자며 울었어
미안하다는 말 그래 아프지 말라는 그 말
하지 못했어 미안해
어색해진 하루하루
혼자 있는 게 익숙치 않아서
오늘도 이렇게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며 말했어
혼자서 헤어지는 일
첫 번째 혼자 일어나는 일
그 두 번째 혼자서 밥을 먹는 일
다음엔 어떡해야 돼 나 혼자 어떡해야 해
결국 혼자 헤어지는 일 뿐이라서
어떻게 잘 지내겠니
내가 어떻게 잘 지낼 수 있겠니
계절이 바뀌고 모두 변해도 난 그대로일 것 같아
혼자서 헤어지는 일
세 번째 혼자 좋아하는 일
또 네 번째 혼자 슬퍼서 우는 일
다음엔 어떡해야 돼 나 혼자 어떡해야 해
결국 아무것도 못하는
이 바보야
사랑한다 말할걸 너 없인 안된다고
이제와 어떡하라고 나 혼자 어떡하라고
결국 혼자 헤어지는 일 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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