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전 일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그 날 이후로
한참을 돌아와서 보니
나는 널 한순간도 잊지 못했네
이젠 다 잘 될 거야
아픔은 더 없을 거야
우리 헤어졌던 시간이 떠올려 질 때면
너를 놓치고 싶진 않을 거야
얼마나 오래전 일인지
아득히 담아놨었던 그날
조용히 시간은 흘렀고
그 사이 내 마음은 그렇지 못했네
이젠 다 잘 될 거야
아픔은 더 없을 거야
우리 헤어졌던 시간이 떠올려 질 때면
너를 놓치고 싶진 않을 거야
여전히 떨리는 목소리로
가다듬어 얘기할게
온전하진 않지만
느려도 좋으니
이젠 널 안아 줄 거야
그 시간도 안아 줄 거야
오래도록 스며들어 가득 채워졌을 때
그 끝엔, 우리 둘 뿐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