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자주 걷던 거리를
지나쳐 올 때면
왠지 모르게 축 처진 마음에
조금 답답해서 네 생각이 나서
왈칵 쏟아져 내렸어
밥 먹다가도 한참을 가만히 울었어
날 사랑한다던 네가 그리워서
익숙했던 그 목소리
다정했던 그 표정이
지워지지가 않아서
밤은 깊어 가는데 왜 연락이 없는데
네가 좋아 그래
그게 부담이 될 줄 몰랐어
이제 시작인 건데 왜 끝이라는지
정말 미안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너와 함께 많은 날을 걷고 싶었어
유난히 차갑던 네 손을 잡고서
비라도 쏟아지는 이런 날이면
나 어떡하라고 너 떠나가
밤은 깊어 가는데 왜 연락이 없는데
네가 좋아 그랬어
그게 부담이 될 줄 몰랐어
이제 시작인 건데 왜 끝이라는지
정말 미안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너를 잊을 수가 없어
너를 지울 수가 없어
아직 널 많이 사랑해 헤어진 지금도
꿈이라면 좋겠어 너 없는 이 밤
밤은 깊어가는데 연락 하나 없고
바빴다는 말에
나 바보처럼 마냥 웃었어
참 사랑했다구요 나 말하고 싶은데
네 얘기만 하면 다들 나쁜 여자래
너를 잊을 수가 없어
너를 지울 수가 없어
아직 널 많이 사랑해 헤어진 지금도
너를 잊을 수가 없어
너를 지울 수가 없어
아직 널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