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내 마음이 먼저 걸어가 닿았어요
놀랄까 봐 소리는 내지 않았어요
당신이 뒤돌 때까지 기다려볼까요
헛기침을 해보고 어깨를 두드려보고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릴까요
생각은 많아지고
시간은 흘러가고
참 조심스러워요
그렇지 않나요
그리움은 늘어가고
긴 한숨도 늘고
인연이 어디 그리 쉽게 찾아오나요
이것을 기적 아니면 무어라 할까요
서둘고 싶지 않아
놓치고 싶지 않아
참 조심스러워요
그렇지 않나요
그리움은 늘어가고
긴 한숨도 늘고
그리움은 늘어가고
긴 한숨도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