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던 그 겨울이 가고
네가 내게 왔을 땐 하얀 봄이였었지
따스히 날 감싸주었던
너의 손을 잡고서 환한 꿈을 꾸었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행복하기만 했던
우린 어디 있는지
(이 겨울에)
또 한 번 널 불러만 본다
또 한 번 더 외쳐만 본다
다시는 오지 않을 너인데
(이 겨울에)
또 한 번 널 기다려 본다
또 숨차게 널 불러 본다
너없는 내가 남겨진 이 곳 겨울인데
사랑은 다 끝난 거라고 돌아서던
네 모습 차마 볼 수 없었지
남겨진 너의 발자국
아직 그대로 있는데
너를 잊어야 할까
(이 겨울에)
또 한 번 널 불러만 본다
또 한 번 더 외쳐만 본다
다시는 오지 않을 너인데
(이 겨울에)
또 한 번 널 기다려 본다
또 숨차게 널 불러 본다
너없는 내가 남겨진 이 곳 겨울인데
차가운 바람에 두 눈을 감아도
자꾸 네가 떠올라
널 기다려 왔던 내 맘도
얼어붙어 그대로잖아
(이 겨울에)
또 한 번 널 불러만 본다
또 한 번 더 외쳐만 본다
다시는 오지 않을 너인데
(이 겨울에)
또 한 번 널 기다려 본다
또 숨차게 널 불러 본다
너없는 내가 남겨진 이 곳 겨울인데
겨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