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랬어
내가 뭐랬어
분명 후회할 거라고
그러지 않았어
바보 같았어 너무 바보 같았어
너는 나를 그렇게
떠나버리면 안 됐어
누가 나보다 너를 많이 알겠어
누가 나보다 널 더 사랑하겠어
누가 나만큼 너를 이해하겠어
누가 눈빛만 봐도
네 맘 알 수 있겠어
뭐랬어
내가 뭐랬어
결국엔 다시 내게 올 거라고
하지 않았어
뭐랬어
내가 뭐랬어
나 같은 사람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어
그러게 왜 날 떠났어 그날
늦었어
이미 늦었어
되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어
넌 항상 내 말을 듣지 않았어
매일같이 매일같이
넌 항상 그래서 맴돌았었어
매일같이 매일같이
난 너의 눈에 거짓을
보여준 적이 없고
넌 내 시야의 환상 안에
발을 들였었어
난 너의 보이는 그 자체의
존재를 믿었고
넌 그 뒤에서 내게 불신으로
남아있었어
내가 뭐랬어 이제 아무렇지 않아
네가 결국 내게 올 거라고
하지 않았어
이미 떠났어 널 보내기 전에
내 마음이 거길 이미
떠나 멀리 걸어왔는걸
뭐랬어
내가 뭐랬어
결국엔 다시 내게 올 거라고
하지 않았어
뭐랬어
내가 뭐랬어
나 같은 사람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어
뭐랬어
내가 뭐랬어
결국엔 후회하게 될 거라고
하지 않았어
뭐랬어
내가 뭐랬어
나 같은 사람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어
뭐 했어
그때는 뭐 했어
내가 널 잡을 때 그때 넌 뭐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