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저 똑같은 사람들
늘 가던 그 가게
내일은 뭔가 좀 다를 것 같은
그런 기분
술 한잔 목을 축이며
내일을 생각해
창밖을 지나가는 사람들
뭐 그리 바쁜지
창문에 비친 내 모습 보면
뭐 그리 슬픈지
술 한잔 목을 축이며
내일을 생각해
매일 똑같은지 나만 같은 건지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가는데
뭐가 다른 건지 쓸쓸하고 차가운 술자리만
오늘도 내일도
꺼진 가로등 달빛에 기대
두 눈을 감고 구름을 덮어
텅 빈 거리 위에 나 홀로 비친
검은 그림자 점점 늘어져만 가는데
매일 똑같은지 나만 같은 건지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가는데
뭐가 다른 건지
쓸쓸하고 차가운 술자리만
오늘도 내일도
오늘도 똑같은 사람들
늘 가던 그 가게
내일은 좀 다를 것 같은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