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둑투둑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비가
왜 때문에 너를 불러내는 걸까
기분 나쁜 습함 보다 더 큰 슬픔
이 우산 속에 너는 더는 없어
햇살처럼 비춰주던 너
사막 같은 내게 물을 준
우산 속 두 개의 그림자
이젠 하나가 지워져 나 혼자야
생각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밤
추억에 추억이 피어나
어느새 꽃이 돼
좋았던 거 미안했던 거
고마웠던 거만
자꾸 생각나 떠올라 보고 싶어
70살이 돼도 우리 둘
손을 꼭 잡고 눈을 맞추고
석양이 낮게 깔린 거리를
걷자고 했잖아
This feels like a today
This feels like a today
창문을 열어보니까
새벽 공기가 바뀌었네
계절은 이렇게 바뀌어가는데
내 마음은 언제쯤
널 비켜갈 수 있을까
햇살처럼 비춰주던 너
사막 같은 내게 물을 준
바람에 섞인 몇 개의 추억들
그 안에 너
생각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밤
추억에 추억이 피어나
어느새 꽃이 돼
좋았던 거 미안했던 거
고마웠던 거만
자꾸 생각나 떠올라 보고 싶어
70번째 너의 생일에
잡은 손에 꽃을 안겨주고
들꽃이 예쁘게 핀 거리를
걸으며 말하고 싶었어
여전히 참 넌 예쁘다고
This feels like 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