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대체
무슨 날이길래
왜 자꾸 뭐가
안 풀리는 건지
머리끝까지
화는 치밀어 오르고
괜히 심통을
부리는 나야
주문한 택배는
올 생각이 없고
길 건너다 넘어지고
버스를 타려고
주머닐 뒤적이는데
지갑이 없어
미칠 것 같아
전생에 내가 뭘
잘못을 했는지
아무리 잘하려
애를 써 봐도
허탕만 치는
기분이 드는 걸
나 미칠 것 같아
이 화를 어디에
풀어야만 할까
딱 하루만
오늘만 버티면
분명히 내일은
좋은 일이 생길 거야
주문한 커피는
나오지를 않고
받자마자 엎어지고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다 날 쳐다봐
미칠 것 같아
전생에 내가 뭘
잘못을 했는지
아무리 잘하려
애를 써 봐도
허탕만 치는
기분이 드는 걸
나 미칠 것 같아
이 화를 어디에
풀어야만 할까
딱 하루만
오늘만 버티면
분명히 내일은
좋은 일만 생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