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위로 나 혼자서 뱉은 저 한숨 위로
한 해가 지난다 또 한 살 또 일 년 또 한 해
그래도 나
잘 버텼다 말해주고 싶었어 참 고생했어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나에게 나에게
잘 견뎠어 그걸로 충분해
잘했고 못했고가 아냐
때론 그게 최선인 걸
그래 잘해 왔어 나에게 위로해
누구도 못 해준 말 수고했다 고마웠다
나에게 위로해
떠나지마 말해 주고 싶었어 자책하지 마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나에게 나에게
잘 견뎠어 그걸로 충분해
잘했고 못했고가 아냐
거기 있어 다행인 걸
그래 잘해 왔어 나에게 위로해
누구도 못 해준 말 수고했다 고마웠다
조금 덜 아프고 좀 더 행복하길
아프게 했던 그 상처들 위로 나아지길
그래 잘 할거야 나에게 위로해
새 봄이 오면 다시 꽃 필 거야 살아날 거야
나에게 위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