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찬 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일해도
찬밥 한덩이로 대충 끼니를 때워도
엄마는 항상 나만 아껴주었고
괜찮다며 모든 걸 내게 주었고
시간 지나고서 난 알게되었고
이제와서 후회하니 늦어버렸고
미안해요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어머니 내 어머니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 방망이질 해도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이제와서 후회하니 가슴만 아파
이제와서 돌아보니 눈물만 나와
자식걱정에 매일에 고생에 살아
못난부모 자식걱정에 또 살아가
입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그 어떤것도 전부 포기하고
이 세상 전부를 내게 주시던
그랬던 그랬던 내 어머니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 방망이질 해도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미안해요 내 어머니
사랑해요 내 어머니
보고 싶어요 내 어머니
수백번을 불러봐도 내 어머니
미안해요 내 어머니 사랑해요 내 어머니
(손과 발이 헤져도)
보고싶어요 내 어머니
(엄마는 그랬습니다.)
미안해요 내 어머니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사랑해요 내 어머니 보고싶어요 내 어머니)
수백번을 불러봐도 내 어머니
손과 발이 헤져도
(미안해요 내 어머니 사랑해요 내 어머니)
엄마는 그랬습니다.
(보고싶어요 내 어머니)
손과 발이 헤져도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