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워 눈물이 마르도록 울고 있는데,
내 맘이 아직도 아파지는건 왜인지
난 이제 어떻게 하나.
세상에 혼자 남아있는데..
편하게 누워 가만히 잠도 자지 못할 거 같아
비갠 오후가 유난히 맑아서
원망스럽게 하늘만 보다
버린만큼만 가져가더라도 좋을 내 사랑을
널 보낸 미련에 내가 차디찬 가슴으로 살아서
지나간 기억만으로 이제 남은 시간을 홀로..
비갠 오후가 유난히 맑아서
원망스럽게 하늘만 보다
버린만큼만 가져가더라도 좋을 내 사랑을
네가 내게서 떠나간 자리가
이만큼이나 크게 된 건지..
버리고 버려 모아도 서러운 사랑 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