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가면 사랑도 잊을 날 있겠지요
남이 되어 산다면 그렇게 살아지겠지요
잊으라 했잖아요 잊을 수 있다 했잖아요
이미 떠나버린 사랑을 붙잡고 울지 말아요
냉정하게 돌아서요
그대 힘겨운 한 숨들은
모두 다 내 탓이니까
나를 버려 그대 모두 다 지워버려
내가 준 상처도 다 태워버려
사랑도 추억도 남기지 말아요
타인처럼 돌아서 버려요
사랑이 끝나면 미움도
미련도 없는 거야
희미한 그대의 이름만
오늘은 어떤가요 하루가 길지는 않았나요
습관처럼 멍하니 창가에 앉아 있는지요
아무 일 없는 듯이 그렇게 살아야 하겠지만
아직 사랑은 남아 이렇게 내 눈을 적셔 버려요
운명처럼 사랑해도
이제 이루지 못한 사랑
가슴에 묻어야만 해요
나를 버려 그대 모두다 지워버려
내가 준 상처도 다 태워버려
사랑도 추억도 남기지 말아요
타인처럼 돌아서 버려요
사랑이 끝나면
미움도 미련도 없는 거야
희미한 그대의 이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