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가는 가을 속에서
살며시 너는 다가왔지
반짝이는 날개 곱게 감추고
속삭이듯 다가왔어
떨어진 낙엽을 주워
편지에 실어 보냈네
그 밤엔 가을비가 내려
나는 오 오 오
그렇게 시작된 우리 이야기
예쁘게 채색될 하얀 도화지
퇴색된 빌딩들 바쁜 거리에서도
우린 행복을 만들어 가지
빨갛게 물든 저녁
하늘 보며 앉아 있었네
네 고운 눈이 떠오를까
나는 가만히 눈을 감네
그렇게 시작된 우리 이야기
예쁘게 채색될 하얀 도화지
퇴색된 빌딩들 바쁜 거리에서도
우린 행복을 만들어 가지
빨갛게 물든 저녁
하늘 보며 앉아 있었네
네 고운 눈이 떠오를까
나는 가만히 눈을 감네
네 고운 눈이 떠오를까
나는 가만히 눈을 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