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문 앞에 서서 나만을 기다리던
빗방울처럼 투명하게 넌
언제나 웃어줬어
어두운 새벽에 깨어 문 밖을 나설 때 면
버스정거장에 넌 따라와
슬프게 울어댔어
나 이제 널 느낄 수가 없는 걸
눈부시던 어리던 그 날처럼
오 해피 나의 귀여운 해피
기억 속에 그렇게 좋아해 주던 널
흰 눈이 내리던 그 날 하늘만 바라보던
온 세상 하얗게 물들이던
조그만 네 발자국
내 품에 안겨있을 때 너무나 좋아하던
이젠 다시 볼 수가 없는
해맑은 네 눈동자
나 이제 널 느낄 수가 없는 걸
눈부시던 어리던 그 날처럼
오 해피 나의 귀여운 해피
기억 속에 그렇게 좋아해 주던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