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을 아니 두 번을 그렇게 또 나를 떠나가도
백번을 아니 천번을 몇 번이고 버려진다 해도
1년만에 다시 내게로 돌아와 준 너
얼마 안에 다시 행복할 꺼라 생각한 나
너와 나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했잖아
그러나 그건 나만의 약속이었나
마침 지나치던 어느 극장 앞에서 멋진 남자 옆에 너를 보았어
전에 보지 못한 얼굴 위에 미소 이제 난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한번을 아니 두 번을 그렇게 또 나를 떠나도
난 널 못 잊어 너를 잊지 못해 또 너의 생각들을 안고서
나는 또 여기서 바보같이 기다려 니가 내게 돌아올 때까지
방에 틀어 박혀 종일 걱정 근심 드디어 참지 못해 찾은 너의 집
하지만 나를 만나주지 않았어 몇 시간 기다리니 너가 나왔어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고 딴사람 생겼다고 그만 만나자고
냉정하게 안녕 이란 말만 던지고 그렇게 또 다시 날 떠나간 너
그렇게 또 날 그렇게 다시 나를 떠나간데도
니가 온다면 나에게 온다면 난 너를 받아줄 수 있어 난
아무렇지 않아 니가 다시 떠나도
너를 향한 어리석은 사랑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