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부 허랑허여 부귀공명얼 하직허고 삼척동 일필여루 승지강산얼 유람헐제 진시황 고국지여 만리장성 아방궁과 한무제 천추유적 선인장 성로반과 오주당 원로채성 도읍터를 다 본후로 강산이 기진허되 호흥이 상준하야 옥난간에 높이 올라 이노상이 자자후로 한단침 도도 베고 장준호집 잠이드나 꿈이 또한 생시같이 우수럴 높이 들어 소상반죽얼 둘러 짚고 만수청산을 들어가니 산용수색도 좋거니와 초목무성이 아름답다 칭칭한 절벽상어 낙화로 자리허고 고금영웅 문장절사 은일화당 절대가인이 갈건야복으로 현왕허여서 앉졌난디 좌상이 앉은 손님 누이기 누이기 앉으신고 천하장사 풍무영목 사곤무량어 고요직설 만고충신어 용왕비관 제일총명 사관이며 용병여신 삼아양저 자행유협 현과섭정 오호번주 범상궁과 호칭유명 징좌맹종 일변으로 앉었난디 일등미인이 다모였다 매희달기 서시포사 식부인 하흐이며 조비론 탁문군과 촉선경주 월서부인이 일변으로 앉었난데 경치가 더욱 기이허구나 수천장 걸린 폭포 으시은하 낙구천이라 백만길 높은 봉언 만첩청산 금부용이라 백로 백구 포한들은 도화유수 떠서 놀고 황금 같은 저 꾀꼬리난 체루간으로 베를 짠다 난물도 허련이와 준주난 먹으리라 형산 백옥반어 팔진미를 벌렸난데 좋은 산채 장생초와 일등해물 설리열얼 가득 담뿍 담아 놓고 대모잔 유리병에 송학주를 부어내여 좌상어 앉인 손께 순배없이 권할적어 천개어부 애내성언 남가일몽이 흩어지니 어와 애닿구나 대장부 평생뜻언 꿈에도 못이루니 긴 한숨 쩌런 탄식 어느 때나 끊펴볼까 노루장화를 좋은 놈 꺽어들고 청풍명월로 지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