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보고파 눈을 감으면
눈물로 떠오르는 얼굴
내 죽어도 내 죽어도
잊을수 없는 그 얼굴
나 밉다고 싫다고
등 돌리던 모습을
그 어느 세월 어느 모퉁이 길에
내려놓고 살수 있을까
그 날 갈색의자
바로 내 옆 의자에 앉아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나에게 말했을 때
자존심 때문에 행복하라고 했던
내가 한말은 거짓말이었어요
나 밉다고 싫다고 등돌리던 모습을
그 어느 세월 어느 모퉁이 길에
내려놓고 살수 있을까
바람도 숨죽인자리
바로 내 옆자리에 앉아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나에게 말했을 때
쓰러지는 가슴안고 잘가라고 했던
내가 한 말은 거짓말이었어요
더러 더러는 미워도 했지만
아직도 사랑해요
지금도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