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은 일기장처럼
솔직한 미소가 네겐 어울리네
꾸미지 않는 일기장처럼
수줍던 속삭임 담아두고 싶어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보다 더 잊기 힘든 시간을 줄래
창문에 비친 눈물방울을 모른 척하며
아직 낯설은 네 어깨를 꼭 부여잡고
우 우~우우 우후 우 우~우우 우후후
내 어깨에 기댄 네 머리를 쓰다듬으며
흔들거리는 기차 리듬에 맞춰
내 것이 아닌 이야기들에 멜로디를 붙여
잊을 수 없는 마지막 노래를 해줄께
낯설은 거리를 걸으며 왠지
모를 눈가에 눈물은 점점
빨간 볼을 타고 내려오며 미소로 변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