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 한 끈적이던 날 짙은 구름
이 잦은 빚줄기 깔린 어둠에 두려운 시간
군데군데마다 찢겨진 상처후 한술 섞인 사람사람들
묶여져버린 발걸음들이
허우적대는 삶의 물결이 아파보이는 힘든이들의
** 보이지 않는 도착지의 막힌 길에
어느순간 짙은 거미 그림자
공포에 눈을떠나가는 한이 없이
끌려다니던 도망칠수 없는 이곳에
발자국마다 실린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쳐진 거미를 너에게 가는 쓰러져 가는
아픈이들의 가난한 눈물
둘러싸버린 거미줄들이 갈래갈래져 나를 둘러싸
시리게 웃으며 슬픈이들을 외로운 이들을 삼켜 버리려해
** 반복
피곤해하는 힘든이들을 두려워하는 아픈이들을
그들을 둘러싼 거미의 다리 눈물흘리는 사람 사람들
괴성을 지르는 거미의 입술 공포에 떠는 작은 이들의
하늘오 올라가 모두를 안고 자유가 있는 그의 나라로
*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