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냐고 너는 내게 물었지
마치 다신 볼 수 없을 텅빈 눈으로
조심스럽게 나는 너를 보았지
우리 함께 이어진 같은 심장소리
난 세상으로부터 널 지키고 싶어
아무 것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너의 두 눈을 가린 채 걸어왔는데
넌 처음 눈 뜬 세상으로 비상을 준비해
내 초라한 두 손은 할 일을 잃었네
내 초라한 두 손은 할 일을 잃었네
행복하다고 그땐 쉽게 말했지
견고한 벽에 갇혀 길 잃은 널 모르고
불행이란 내게 아주 간단한 의미
지금 날 바라보는 너의 그 표정
내 슬픔으로부터 너를 지키고 싶어
내 두려움은 알리고 싶지 않아
모든 것이 완전하다 믿어왔는데
넌 닿지 않는 세상으로 멀리 날아가
그 곳은 푸르른 천국이었네
그 곳은 푸르른 천국이었네
그 곳은 우리의 천국이었네
그 곳은 우리의 천국이었네
그 곳은 우리의 천국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