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네이션(Tattoo Nation)
앨범 : Pro Memoria

Machine Or Pen (Feat. Huck.P,최초로)
타투 네이션 (Tattoo Nation)
이 도시를 혀 끝에다 아로새겨
겨우 돈 몇 푼 되다만
하루를 세고
빈번한 내 빈곤 함에
몸을 굽히고 마 네
번민 섞인 알콜 에 꺾인 밤
이내 핑 돌아
내 세계를 멍든
회색의 눈을 통 해
인생의 색을 곱 씹어
되새기는 작업
Rhyme을 물들이고
내 메세지를 가 둬가며
뾰족한 꿈을 덧 대고
조합하는 걸 매 번
내 손으로 낳은 것들에 대한 책 임
내 이름 타인을
망가뜨리게 될테지
그래서 더 조심 스럽게 돼
한 땀에 내 혼신을 실어
조금도 실수 없 기를
이 도시가 내게 남긴 상처와 색 깔
상처가 아문 뒤
내 세계는 완전 해질까
잘 모르겠어 계 속해 그려 나가
Machine or pen
꽉쥔 채 손 뗄 수 없나봐 yeah
<간주중>
아직은 칠흑같이 어두운
이른 아침 일찍 일어났지
나갈 준비를 마 치고 들어간
안방에선 차비를 받지 못해
대신 약간의 눈 치를 받지
내가 리듬과 친 구가 된 후론
모든게 물과 기 름같지
세게 휘몰아치는 비아냥의 폭풍
그 비를 맞지
한 숨 뿐인 수화기
날 좀 믿어봐 친구
활기를 띈 침묵 익숙해지네
해를 넘어갈 수 록
더 깊숙히 진행 되는 고립감
그럴 수록 더 광기를 띄며
그것에 몰입하는 나
문신마냥 새겨놓은 글씨
힙합 언제쯤 아 물 수 있을지
이 상처가 완전 히 아무는 날
나를 향해 벌린 입 모두 다물까
<간주중>
피곤에 찌든 밤
바싹 말라버린 입술에
담베 한개피를 갖다 대고선
불을 붙이네
뿌옇게 퍼져가는
한숨 섞인 연기 들은
내 방 창밖에 뱉어내도
똑같기만 해
거칠은 피부속으로
뚫고 들어오는 압박
언제나 반복되는
장난같은 이 바 닥
깎아내리는 고통들은
무뎌져 무감각해
흉터로 남겨진
내 상처들은 늘 어만 가네
몇일째 백지상태로
남겨진 내 노트
펜을 쥐고 써내 려가지만
너무 배고픈 감 정들은
전부 꿈을 꾸고 픈 나를 묶고서
바다 깊은 곳으 로 던져
(이) 빌어먹을 삶 속에 내 존재
내 감정 휘감겨 버리고서
더욱 더 짙어져 영혼에 새김
커다랗고 거친 풍파의 세기
텅비어버린 지갑 속 안에
돈 몇푼을 세지 da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