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야 달 밝은 밤에
어헐싸 좋을 씨고
웬일일까 가슴 울고
눈물 눈물이 난다
십오야 달 밝은 밤에
저 강물도 절로 노니
힘겨운 삶에 열꽃 핀 입술
어삐잔에 취하리
십오야 달 밝은 밤에
별천지가 그 어디뇨
예 오너라 벗들이
달빛 잔치를 벌리자
십오야 달 밝은 밤에
어헐싸 좋을씨고
웬일일까 가슴 울고
눈물 눈물이 난다
십오야 달 밝은 밤에
임 생각도 절로 나
오오 저 달 님을 삼
어삐잔에 취하리
십오야 달 밝은 밤에
이태백이 그 누구
시름 보따리 메어 놓고
달빛 잔치를 벌리자
십오야 달 밝은 밤에
어헐싸 좋을 씨고
웬일일까 가슴 울
눈물 눈물이 난
십오야 달 밝은 밤에
북망산도 절로 열
혼백들도 고향집 찾아
어삐잔에 취하리
십오야 달 밝은 밤에
이승저승 따질소냐
우리 함께 어우러져
달빛 잔치를 벌리자
우리 함께 어우러져
달빛 잔치를 벌리자
우리 함께 어우러져
달빛 잔치를 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