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거리를 걷다 문득 선생님 흉내내던
그녀석 생각나서 혼자 빙긋 웃다가
유난히 졸려오던 화창한 그 날 오후
그 때 생각 가득해 오오오
비교하지 않고 계산하지 않은
그대로의 바로 나를 지켜주며 있던 너와
대단할 것 없고 멋지지도 않은
그저 그런 나의 친구였지만
re-member my sunny days
whenever 다시 온다면
새롭게 가슴 가득한 느낌도
re-member my funny friends
whenever 아직 있다면
이렇게 또 나를 반기네
오~ 엄마 친구애들은 너무도 대단하고
어릴적 한번봤던 친척들도 그렇고
내안에 고민들은 신경도 쓰질 않고
언제나 부족했던 나 오오오~
너무나도 맑은 싱그러운 날들
너와 나의 슬픈 눈은 바라봐야만 했었지
이제 돌아보면 나를 버텨준건
내 주위에 가득찬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