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왜 하필 그 자리에 그대밖에 없는지?
나 자꾸 그대 두 눈 쳐다보게 돼?
그저 그런 사랑 만난적도 있었지만?
오늘 이런 내 맘 이해할 수 없어?
먼 훗날 다시 만난대도?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어?
그대 날 그리워해도?
나를 이젠 잊고 살아줘?
이렇게 비가 오자나 이렇게 바람 불잖아?
내 맘도 바람에 날려 끝없이?
푸르던 나뭇잎들도 저 햇살에 묻혀?
빨간 드레스 사라져?
먼 훗날 다시 만난대도?
난 아무말도 할 수 없어?
그대 날 그리워해도?
나를 이젠 잊고 살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