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덕스(Ducks)
앨범 : 추가 공기밥 하나 (EP)

내 감정에 솔직한 내 자신이 너무도 좋아.
원치않는 말 같은 걸 쉽게 내뱉은 내가 싫어져.
이런 날 보며 한참 한숨지면 너무너무 답답해.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욕심도 갖는 모습이 내겐 너무도 좋아.
삶에 대한 생각들은 모두 망상이란 것이 내가 싫어져.
2. 지하실에서
시들어가고 노랗게 물든
(이름도 모르는 꽃들을 보며)
나와 동떨어지지 않은 느낌을 받았지.
(이름도 모르는 꽃들을 보며)
내가 꽃에 물도 주고 햇빛도 주고 싶지만
(그냥 귀챦아 귀챦은 오후에)
오랫동안 만났던 사람들
보고싶은 친구들도 많지만
난 이렇게 잊고 있어.
너무나 보고싶은 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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