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오후 커피 향 가득한
눈부시게 빛나는 네 모습
어떻게 네게 말을 건넬까?
떨리는 내 가녀린 목소리 Oh
뒤돌아 앉은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엎질러진 물에 비친 사라져가는 미소
가눌 수 없는 두근거림
둘 곳 없는 시선
나마저 이해할 수 없는
침묵 속의 나의 말
알 수 없는 옅은 네 미소와
느리고 깊은 담배 한 모금
쏟아지는 따뜻한 햇살에
더욱 눈부신 네 옅은 미소 Oh
짙은 라임향기 내게 내뿜는 너의
담배연기 그사이로 사라져가는 모습
가눌 수 없는 두근거림
둘 곳 없는 시선
라임 향 가득한 빈자리엔
꺼지지 않은 담배만
*어느새 이곳에 어느새 이렇게*